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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을 클립하다 Life Clip+
일상

티스토리 라이프 클립 블로그 OPEN :)

by 클립_이 2020. 2. 12.

https://pixabay.com/ko

 

클립(Clip) : 탄력이나 나선을 이용하여 종이나 서장 같은 것을 끼워 두는 기구.

 


하나의 작은 클립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캐나다의 청년 카일 맥도널드는 1g도 되지 않을 것 같은 '빨간 클립' 하나로 15번의 거래 끝에 집을 얻었다. 빨간 클립은 물고기 모양의 펜으로 > 캠핑 스토브로 > 빨간색 혼다 발전기로 > 즉석 맥주 파티로 > 유명인의 스노모빌로 > 야크 1일 여행권으로 > 큐브 밴 한대로 > 1년간 주택 무료 임대권에서 > 키스 스노 글로브로 > 영화 출연권으로 변신을 거듭한 끝에 근사한 방 세 개짜리 집으로 탈바꿈되었다는 동화 같은 이야기.

 

사실 카일은 이처럼 근사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고, 또 이 과정을 블로그에 올려 화제를 불러 일으킨 성공적인 마케팅 전략이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하다고 해도 좋지만. 어쨌건 그는 클립 하나로 집을 구했다. 평생직장생활을 해도 마련하기 어렵다는 내 집 마련의 꿈을 클립 하나로 실현하다니. 책상 서랍 구석에 남아도는 클립 하나가 이렇게 중요했던가 싶다.

 

 

내가 만든 라이프 클립 로고. 뿌듯.

 

클립을 근사한 집으로 바꾼 멋진 청년의 이야기를 차치하고 라도 클립은 우리 생활에 나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도장을 찍기 직전의 계약 서류들. 보고를 위해 준비한 중요한 서류 한 장. 소중한 사람에게 받은 편지들. 아이들이 그린 첫 낙서 등등. 개개인의 이야기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꼭 끼워주니 말이다. (사실 스테이플러를 사용하는 일이 더 많지만^^;)

 

누군가에겐 보잘 것 없지만 나에게는 소중한 메모리들. 그것을 차곡차곡 끼워 넣기 위해 또 하나의 블로그를 오픈했다. 이름하여 생활의 모든 것을 클립하는 라이프 클립(LifeClip). 얼마나 꾸준히 운영할 수 있을지 장담하긴 어렵지만 되는대로 자주 들러 볼 요량이다. 이것들이 모여 누군가에도 Bigger and Better한 정보가 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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